BohemianBlues 2018. 10. 4. 12:33

이 곳의 비 냄새는 그 곳과 닮아서, 나는 

아무 거리낌없이 숨을 들이킨다.


그러다가 유리창 너머 잎새 하나를 발견하고는 또 다른 생각에 잠겼다.


빛바랜 추억에 사무친 낙엽으로 시간의 흐름을 짐작하고는,

여름이 가고 턱밑까지 다가온 가을에 

'안녕'하고 인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