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ver mind

풍선

후원의 밤 행사 중 재미있는 순서가 있었다.

풍선 한가득 들고서 타이밍에 맞춰 끈을 잡아당겨 현수막 펼치기.
순서를 기다리며,
달콤한 사탕같은 풍선을 들고 있으니 나도 점점 달달해지는 것 같았다.
:D
달달함에 무르익은 순간,
문득.

공기보다 가벼움을 머금은 오늘의 풍선이 잠시라도 손을 놓쳐버리면 금방이라도 저 하늘 속으로 솟아올라 두둥둥 사라질 것만 같았다.

삶 또한 그러한 것인가-

......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들에 연연해하지 말자.
하지만 놓쳐선 안될 것은 지키자.


itistory-photo-1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never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in  (0) 2011.12.02
서프라이즈  (0) 2011.12.01
촛불  (0) 2011.11.28
휴일 생각 간략모음  (0) 2011.11.28
빌리 할리데이  (0) 201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