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Child

이 곳에 온지도 이제 몇달이 되어가는데, 난생 처음으로 여자들만의 브런치를 갖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만난 한분이 자리를 마련해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갖는 자리여서 긴장이 조금 되긴 했지만,

더 없이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늘 바로 앞에 있는 프라이즈 마트에 가면서 항상 눈여겨 보던 레스토랑이였는데, 드디어 브런치장소로 선정되는 바람에 기회가 닿아서 설레이는 맘으로 방문!!

 

(지도출처:구글맵)

 

위치는 10460 N 90th St, Scottsdale, AZ 85258

전화번호는 (480) 240-4400  

 

 

11시 오픈인데 11시 약속이라 오픈하자마자 들어온 셈.

근데 벌써 문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놀랬다.

오- 여기 이렇게 인기있었나? 하고.

 

 

헬씨푸드 컨셉이라 그런지  친환경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

그치만 직접 가서 주문해야하고 요런건 좀 맘에 안든다. (불편해 불편해, 셀프서비스인데 나 왜 팁까지 준거야, 바보바보ㅠㅠ)

 

 

테이블은 다닥다닥 붙어있는 듯한 느낌.

 

 

나름 오픈키친?

 

 

주문하는 곳.

 

 

먼저 번호표받고 주문해야 한단다.

그런줄도 모르고 처음에 방황 좀 했었던.ㅋㅋㅋ

테이블에 놓인 꽃한송이는 맘에 든다.

퓨전음식도 있어서 그런지 젓가락도 같이 놓여있다.

 

 

mix'n match 메뉴인데 사이드를 골라서 치킨, 스테이크 또는 두부를 곁들일 수 있다.

내가 주문한 사이드는, 고구마샐러드랑 퀴노아타불리, 치킨.

 

red chili clazed sweet potato with bok choy & sesami seed,

quinoa & cauliflower tabbouleh

 

 

고구마 샐러드가 맛있었다.

칠리소스라는데 친근한 맛이 느껴졌다. 깨도 같이 뿌려져서 그런가ㅎㅎ

 

 

요건 퀴노아랑 컬리플러워 오이 페타치즈 등이 들어간건데- 컬리플라워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새콤한게 입맛 돋궈주는 사이드.

 

 

요건 아스파라거스랑 맥앤치즈, 그리고 연어구이.

 

roasted asparagus with toasted umami

gluten-free mac&cheese

 

 

맥앤치즈

요거 시킨신 분이 아이가 있어서 같이 먹으려고 주문했단다.

 

 

요 아스파라거스는 굉장히 실한데다 맛있었다.

 

 

여긴 나랑 같은 고구마샐러드에 스테이크로 주문

스테이크 굽기는 적당해서 씹는 맛도 있고 괜찮았던 듯.

 

 

요건 나랑 같은 치킨에, 시금치볶음과 과일.

 

드신분이 시금치는 그냥 밋밋했다고 한다.

사실 나도 요거 시킬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다음부터 시금치요리는 홈메이드로 해먹는걸로 결론ㅋㅋㅋ 

 

sauteed spinach, galic, chili flake & lemon

seasonal melon & berries

 

플라워차일드 컨셉도 좋고, 음식도 내가 주문한건 꽤 괜찮았고, 다른 분도 맛은 인정했는데,

가격이 음식의 질보다 높게 책정된 걸로 동의.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소음이 상당히 심했다. 피크시간대를 지나니 그래도 괜찮아지긴 했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채식주의자 같은 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