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주 일상의 단편들 늘 한번쯤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던 전주로 드디어 가게 되었다. 단짝 친구들이라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계획만 세우고 각종 돌발상황에 취소되는 일이 허다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아무런 차질없이 술술 진행되었다. 언제나 여행을 떠날때 무대포같이 혼자 결정해버리고 막무가내로 나선적이 적지 않았던터라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기분으로 출발하게되었다. 혼자떠나는 여행보다는 조금은 더 든든한 마음으로. 우리는 이번 여행을 힐링여행이라 이름붙였다. 뭔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떠나기 보단, 복잡한 상황들에서 잠시 물러나 머릿속을 비우고- 그냥 단순함의 파도에 몸을 맡기고자. 우리가 묶을 한옥마을 숙소에서. 하얗게 하얗게 바람에 산들거리는 천들이 내마음도 깨끗이 씻어내는 듯 했다. 방 한켠에 곱게 자리잡은 이것- 마치 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