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그 기억은 설탕 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반짝 반짝거렸다.
빛바랜그림에 다시 빨갛고 노랗게 혹은 푸릇푸릇한 색이 입혀진 것처럼.
차가운 겨울이 발끝에서 넘실거리지만,
그때를 떠올리는 마음은 테라스의 계절로 둔갑한다.
그 기억 말야-
조잘조잘 대던,
음악에 빠진 늦은 밤,
슈거 파우더처럼 내리던 벚 꽃잎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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