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을 엄청 좋아했다.
그녀의 책을 좋아하다 보니 그녀를 동경하게 되었다.
그녀가 잠시나마 다녔던 소르본 대학에도 가봤다.
난 불어를 몰라 번역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녀의 세계는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현실에서의 그녀의 말에도 매료되었다.
지금은 김연수 작가가 좋아졌다.
시카고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었던 그의 책들은 몽땅 빌려다 보았지만,
아직도 접하지 못한 책이 많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은 정말 좋았다.
빗소리를 어쩜 그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의 아름다운 글자 하나하나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이번에 한국에 가면 꼭 한국식 kindle 을 사는 것.
모두모두 저장해서 이곳에 데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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