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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보나베띠 Bonappetit

요즘 와인이 넘넘 땡기던 차에 마침 기회가 생겼다~♬

장소는 센텀에 있는 보나베띠.
IS타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서 오늘 첨으로 테라스를 오픈했는데 마침 우리가 앉게 된 첫손님이란답ㅎ

테라스에서 한잔~!!
그 동안 넘넘 하고싶었던 건데- 날씨도 좋고- 정말 신났다-♬♬
비록 멋진 풍경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꽉막히지 않은 공간의 자유로움과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테이블주변의 정경.

세트메뉴가 있어서 단품메뉴를 비롯해 스프랑 샐러드까지 괜찮은 가격대에 먹을 수 있었다.

식전빵.


콘크림 수프.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고 하네- 고소했다.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발사믹과 바질 페스토 소스가 가미된 카프레제-!!
카프레제 얼마만이야~^^
바질페스토 맛은 좀 연했지만, 어차피 발사믹이 주된 드레싱이라-
발사믹소스의 맛은 진하고 괜찮았다.



고르곤졸라 피자.
보통 일반 식당의 고르곤졸라 피자엔 진짜 고르곤졸라치즈의 함량이 작단다- 근데 이 집의 고르곤졸라피자는 테이블 위에 피자를 놓으니 고르곤졸라 치즈의 그 꼬릿꼬릿한 향이 콧속으로 확 들어왔다- 제법 비중을 차지하나봐ㅎㅎ

꿀에 한번 찍어 먹어봤다.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



오늘의 와인 에보디아.
스페인와인인데 신의 물방울 31권에 나온단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시길래 한번 맛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솔직하게 말해서, 만화책에서 드라마틱하게 묘사하긴 했지만- 실제로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ㅎ

음- 와인잔을 가까이 대니,
달짝지근한 향이 바로 확 들어왔다. 달달한 베리향. 연이어 약간의 스파이시함. 마셨을 땐 부담없이 넘어가는 게 그리 강한 바디감은 없었다. 미듐바디에서 아래단계 사이? 탄닌도 거의 안느껴지고. 여성스럽고 가볍게 마실수 있는 와인.



오일베이스 해물파스타.
내가 조아하는 올리브가 잔뜩.
해물도 푸짐하고 맛있었당♬
하지만 와인이랑은 그닥 궁합이 맞진않았다. 이건 그냥 내가 조아하는 스타일의 파스타.


만조파스타.
스테이크가 들어가서 푸짐했다^^


보나베티는 다양한 와인이랑 비교적 괜찮은 맛의 음식이 있는 곳.

무엇보다 신세계센텀 와인샵에선 클라우디베이 쇼비뇽 블랑을 구할 수 없었는데 이집엔 있었다~!!
얼마전에 내가 맛있게 마셨던 TECOCO도 통했고-ㅎㅎ

그리고 주인한테 잘만 얘기하면 메뉴엔 없지만 날만 잘 잡으면 앤초비파스타를 먹을 수 있을지도모르겠다^^헤헤.
사장님께서 넘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서비스해주시니 담에도 또 가고싶은 맘이 든다.
클라우디베이 지금 2병 남았다는데..
다 팔려서 없어지기 전에가서 마셔야할텐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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