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부산역쪽은 집이랑 멀어서 잘 안가는데, 맛있는 만두 먹으러 가자고 일행이 추천하여
거의 몇년만에 일품향에 다시 방문.
위치는 부산역 맞은편 중국인 거리 시작점에서 조금 올라가서 왼편 골목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보인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에 큰 중국집들도 많은 반면에) 사람들로 붐비니 금방 알아볼 수 있다.
가게 풍경.
주문은 한국말로 받지만 직원들끼리는 중국어로 얘기하더라능.
메뉴판~!!
이집엔 짜장면, 짬뽕 같은 건 없다!!
(원래 짜장면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
그 점을 잘 유념하고 가야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오이반찬.
난 아삭아삭하고 깔끔한 소스의 이 오이가 맘에 든다.
두둥- 드디어 찐 만두 등장.
윤기가 좌르르륵 흐른다.
만두피가 정말 얇아서 속이 비치는 딤섬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대신 쫀득쫀득하다.
만두속도 사진으로 찍어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없었네.
깐풍육.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소스에 적당한 튀김옷.
깐풍육 넘 맛있어!!
군만두도 한번 먹어보자고 시킴.
군만두는 바삭바삭한 식감이 다를 뿐 찐만두랑 만두속은 똑같다.
둘 다 맛있어서,
찐만두만 시키면 군만두가 아쉽고- 두개 다 시키기엔 많고- 이런 고민이 들게 하는 맛. ㅎㅎㅎ
마지막으로 식사 될만한 메뉴로 새우볶음밥.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볶음밥도 맛나게 먹었다.
난 중국식 볶음밥에 계란 저렇게 넣어주는 거 정말 조아한다.
하지만 일행이 새우가 정말 크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 정도 까진 아니더라능ㅋㅋ
조금 느낄할때엔 오이를 먹으면 금방 입안이 깔끔해졌다.
오이도 더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더 준다.
올만에 왔는데 (정말 몇년?만에) 신기할정도로 하나도 변하지 않은 맛.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집은 그런 면에서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