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초대를 받고 지인의 집 방문하는 길인데,
문앞에 자스민꽃이 만발했다.
그리고 반가운 허밍버드도 만났다.
귀여운 허밍버드를 만나고서 기분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나도 나중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꽃으로 입구를 꾸미고 싶어 한컷 남겼다.
웰컴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
우히히히, 이렇게 시작하는 거 딱 내 취향인데,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블루콘칩과 유기농 레디쉬, 그리고 과콰몰레, 치즈, 콩고기 삼합.ㅋㅋㅋ
콩고기는 딱 먹어보면 고기가 아닌 그런 오묘한 맛을 바로 감지해내는 편인데,
요건 멕시칸 시즈닝이랑 너무 잘 버무려져서 괜찮았다.
요렇게 블루콘칩에 얹어서 한입!!
냠냠냠, 정말 맛있다.
에피타이저로 딱이였다.
생아몬드를 직접 토스트해서 내줬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마성의 아몬드였다.
프로세코랑도 잘 어울렸다.
프로세코를 다 비우고, 레드로.
메독지역의 와인이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홀짝홀짝 계속 손이 갔던 와인.
본격적으로 디너 시작.
디너는 야외 정원 테이블에 마련되었다.
메인은 그릴치킨.
주인장만의 비법소스로 만든 코오슬로와 그린빈스, 체리토마토, 그리고 따땃한 빵.
넘 맛있어서 한 접시 비우고 두접시나 해치웠다.
식사가 끝나고 와인과 함께 과일모듬이랑 치즈 먹으면서 또 이야기 이야기.
디저트로 크림뷜레를 만들어 주었는데 정말 넘넘 맛있었다.
이 곳의 흔한 디저트처럼 왕창 달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달달함이 참 좋았다.
정말 맛있게,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가볍고 발랄했다.
와인, 맛있는 음식 그리고 좋은 사람들.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변함없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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