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집 근처라 늘 지나가면서 봤던 식당이였는데, 알아보니 점심으로만 뷔폐식으로 운영해서 스시를 먹고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기에 혹하는 맘으로 방문한 곳.
'Akita Sushi'
위치는 9011 E Via Linda Scottsdale, AZ 85258
전화번호는 (480) 451-8888
(지도출처:구글맵)
여긴 몰랐는데 알고보니 중국인이 하는 일식집
일식은 한국인에 이어 중국인도 하는구나!! 신기신기.
메뉴판.
점심시간에는 저기 나와있는 모든 메뉴가 $11.99만 내면 다 주문가능하다.
원하는 수량을 적고 체크해서 직원한테 건네주기만 하면 된다.
밖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실내가 제법 넓었다.
우리는 바 코너에 앉았다.
주문하면 차려주는 접시와 초생강, 와사비장.
간만에 미소스프도 주문했다.
정말 담백.
야키도리도 시켜봤는데, 나온 모습이 내가 상상한 비쥬얼이 아니라서 깜놀;;;
맛은 그냥 그랬다.
연어와 참치, 하얀부위참치, 붉은 돔 초밥
그냥 무난하다.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안든다. 그냥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ㅋㅋㅋ
붉은 돔은 확실히 바다향이 좀 강했다.
코스처럼 새우튀김도 시켜보고, 관자튀김도 있길래 함께 주문!
두접시째에도 비슷한 생선으로 주문하고 요번엔 스파이시 튜나도 함께.
난 사실 스파이시 튜나 별로 선호하진 않는데, 어딜가나 스파이시 튜나가 있고 추천을 많이 해준다.
칠리 소스에 생참치를 다진 것 같은 타다키 느낌-
개인적으로 딱히 스파이시한 지도 모르겠고(나의 핫한 맛의 기준으론), 뭐든 나만의 취향이니깐.
그래도 늦은 점심이라 배고팠던지라 잘먹었다!!ㅎㅎ
왠지 일식집 가면 내주는 에다마메도 생각나서 주문했다.
요거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구!!!ㅎㅎㅎ
레인보우롤이랑 아보카도참치롤만 주문하고 다른건 잘못표기해서 X로 표시했는데도 다 나왔다;;
아- 이때부턴 좀 배가 부르기 시작해서 좀 힘들었다~~
동그라미, 체크도 아니고 엑스인데 왜 내준거얌>ㅅ<
의사소통의 부재를 다시한번 실감했다..No라고 확실히 적을걸 그랬다.ㅎㅎㅎ
배는 좀 불렀으나 그래도 중국인이 하는 곳이니 중국인 특유의 'wok'요리가 떠오르면서 볶음요리가 맛있을거야- 란 내맘대로 추리로, 야키우동도 한번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우가 들어간 해물로 주문했는데.....!!
음...
이건 괜히 시켰구나 급 후회를.
야채와 새우 등등 다 냉동식품맛에 소스도 내가 먹어온 야키우동의 맛이 아니였다.
그냥 소바를 주문해볼걸.ㅋㅋㅋ
엄청 배불러서 디저트 안먹고 나오려는데,
친절한 담당서버가 왜 디저트 안먹냐고 망고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며 생글생글 웃는데 왠지 먹어야 할 듯해서,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망고아이스크림 주문했다.
난 셔벗 스탈? 아님 젤라토를 선호해서 그런지, 또 배가 부른관계로 거의 미각을 상실한채 먹는둥 마는둥 먹고 나왔다.
음, 아키타 스시. 저렴한 가격으로 런치뷔폐 이용할 수 있는 건 좋지만,
그래도 다시 갈지는 미지수.
왜냐하면 더 맛있는 다른 집들이 많기때문에!!!
그래도 친절했던 중국인 서버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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