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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estaurant

Maverick Coffee

다같이 밥먹으며 이야기꽃이 피어나 자리를 옮겨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찾은 커피숍 'Maverick Coffee'

사실 이 곳에서 괜찮은 커피숍 찾기 힘들었던 이야기는 저번에도 한번 했었는데,

최근들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나 둘 커피숍도 알게되었다.

우리모두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커피를 아주아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이 곳을 발견해서

궁금한 마음에 그래 가보자!! 하고 다같이 차를 타고 이동해서 다시 이곳에 모였다. 

 

주소는 10269 N Scottsdale Rd Scottsdale, AZ 85260

전화번호는 (928) 399-0774  

 

(지도출처:구글맵)

 

오- 이곳은 예전에 MOM이 테니스복 산다고해서 따라왔던 쇼핑센터 쪽 한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곳이라 작정하고 오지않으면 지나가면서 찾기는 힘든 곳.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 집도 뭔가 아시안레스토랑이였던 것 같기도 하고.

기와모양의 지붕이 동양적이다.ㅎㅎㅎ어디서 마니 본듯한ㅋ

 

 

꺄- 나 이런 문 넘 맘에 든다.

민트색도 톡톡튀고.

아직 들어가보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맘에 들거란 예감이 이때부터 들었다.

 

 

오오~ 왠지 한국의 커피숍이 떠오르는 인테리어.

널찍하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모두모두 맘에 든다.

 

 

벽면도 참 깔끔하고, 나무 테이블은 따뜻하고.

 

 

저 거대한 더치뽑아내는 플라스크를 보니 더치커피도 맛있을 것 같다.

 

 

오오-

이건 마치 예술.

입구의 문색깔과 같은 계열의 색으로 요리조리 꼬아서 잼있게 만들었다.

보면볼수록 맘에 든다.

스타일이 느껴지는 가게.

 

 

이 곳엔 커피랑 티 말고도 파니니나 파이종류도 판다.

오지밋파이.

그러고보니 시드니에서 첨 맛봤던 밋파이 생각이난다.

아주 조그만 가판대에서 파는 진쨔 맛있었던 밋파이.

이날은 넘 배부른 상태에서 간거라 안먹었는데, 담엔 꼭 먹어봐야지.

 

 

앗,

밋파이의 유혹을 뿌리쳤는데, 요렇게 진열된 걸 보니 또 한동안 서서 하나 사먹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다 먹긴 배불러 나눠먹을 생각으로 같이 먹겠냐고 하니 다들 배부르단다.

나도 배부르기도 해서 오늘은 먹을 날이 아닌가 본다하고 담을 기약했다.

 

 

제일 기본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

사실 뜨거운거 먹을까 했는데 날씨도 덥고, 배불러서 뭔가 음미할 입맛이 남아있을 것 같지 않아서 무난한 걸로.

음, 부드럽게 넘어간다.

다른 곳에 비해 쓴맛은 적고, 연하게 술술 넘어가는 맛.

사실 큰 감흥이 느껴질만큼은 아니였다.

샷을 추가하고 싶을만큼 나한테는 조금 연했다.

에스프레소는 어떨지 궁금하다.

 

 

요건 카푸치노!!

우와- 카푸치노가 대박이였다.

라떼아트도 초깜찍 이뻤지만,

씁쓸한 에스프레소와 고소한 우유거품이 정말 잘 어우려져서 깊으면서도 풍부한 커피향까지.

'아, 맛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도 이거 시킬걸. 급 후회를.ㅋㅋㅋ

그리고 콜드브루도 담에 꼭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더욱 절실히 들었다.

 

지인중에 한명이 커피숍 멋지다고 얘기하니 너무도 친절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다.

알고보니 이 커피숍은 생긴지 이제 8주되었단다.

호주인 남편과 스위스였나,,암튼 유럽계 부인이 운영하는 부부커피숍이였다.

밋파이는 부인이 만드는 걸까.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주인장인 호주인아저씨가 갑자기 접시를 내밀었다.

소시지롤인데 한번 먹어보라며.

왓, 이런 경우는 또 첨이다.

공짜 서비스 음식이라니, 이런건 한국에서나 있는 줄 알았는데.

거기다 4명인줄 알고 딱 네조각으로 미리 썰어서 내준 센스도. 아 어쩔.ㅋㅋㅋ진쨔 여기 맘에 더 들어.

입이 귀까지 걸릴 정도로 행복해하는 나.ㅋㅋㅋ

 

 

두툼한 소시가 크리스피한 파이안에 거대하게 들어있다.

맛도 좋고, 든든한 메뉴다.

덕분에 맛난 간식까지.

조만간 꼭 다시 가고말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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