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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life

St.Patrick's day

성패트릭 데이, 3월 17일 화요일 바로 오늘.

성패트릭 데이에는 사람들이 초록색으로 단장하고 대낮부터 술 마시기 시작한다는데-

화요일은 평일이라, 성패트릭데이가 다가오는 전 주말에 성패트릭 데이 이벤트가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바 투어를 하는 이벤트 얘기를 전해듣고, 한번 즐겨보기로.

이름하여 'Old town St.Patty's bike bar crawl'

 

오후 1시에 첫번째 바에서 다들 모였다.

1시 반쯤에 도착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벌써 소품으로 단장을 끝낸 상태.ㅎㅎㅎ 

 

 

Brat Haus

첫번째 모임 장소였는데, 맛난 craft beer가 많았다.

bbq 냄새도 너무 좋았는데, 늦게 도착한 터라 머무를 시간이 얼마없어서 음식은 패쓰했다.

하지만 다음에 꼭 다시와서 다른 맛난 맥주와 푸드를 마시고 먹겠노라 다짐했다.

 

일단 맥주 한잔 시키고, 목 축이면서 스티커나 목걸이, 핀, 선글라스 등으로 잼있게 꾸미기!!

 

한시간이 지났을 무렵, 리더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일어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

 

 

Salty's

이제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사람들로 가득찼다.

 

 

안쪽에는 큰 자리가 마땅히 없어 야외 파티오로 자리잡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르게리따 칵테일 주문했는데 넘 오래걸렸다능;;

결국 이곳에서도 음식 주문하는데 실패했다.

 

 

바에서 바로 이동할때엔 바로 요 자전거 이용♪♬

 

 

Patties

이번에 도착한 바는 웬지 밤에 오면 어두침침 상남자같은 남자들이 득실거릴 것 같은 분위기.

뭔가 안주가 그리 괜찮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 그냥 봉지감자칩으로 일단 허기를 달랬다.

 

 

초록색으로 한껏 꾸민 우리 그룹은 어딜가나 눈이 확확 띄었다.

물론 우리같은 초록색 군단이 꽤 몇몇 있어서 서로 섞이면 누가 누군지 헷갈리기도.

 

 

Bevvy

너무 배가고파서 이 때 부턴 사진이고 뭐고 일단 자리에 앉아 음식부터 주문했다.

그리하여 나온 버거

 

 

빨간 색깔의 케이준 스타일 감자칩은 케첩없이도 맛있었다.

 

 

아루굴라, 계란 프라이, 패티, 블루치즈 이렇게 들어간 버거 인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버거와 맥주로 끼니를 해결하고 다음코스로 간 곳은,

 

Clancy's

이 곳도 사진이 없다;;;

이 곳에서는 성패트릭데이 기념용 초록색 맥주랑 치즈스틱을 먹었다.

치즈스틱은 넘 맛있어서 다들 허겁지겁 먹어서 순식간에 없어졌다.ㅋㅋㅋ

 

그렇게 주말을 대낮부터 술과 함께 보내고,

진짜 성패트릭데이인 화요일 오늘.

 

 

그냥 집에서 조촐하게 성패트릭데이를 기념하며 아이리쉬 흑맥주와 함께.

(기네스는 벌써 다팔리고 없더라능)

 

 

흑맥주와 함께하기위해 만든 비프스튜~!!

고기와 감자, 당근 모두 내가 즐겨먹는 것들이라 역시 내 입맛엔 딱 맞았다.

 

 

심플하게 즐긴 성패트릭데이.

직접만들어 홈메이드로 만든 비프스튜가 있어서 소박하지만 알차게 마무리한 것 같다.

내년에도 bar crawl 같은 성패트릭데이를 즐길 수 있을지 알순 없지만,

올해의 새로운 경험은 색다른 재미를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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