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워크샵 바쁜 일정이 끝나고 센터가 잠깐 한가로운 틈을 타서 직원 워크샵을 떠나게 되었다.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으로 일정을 잡았는데- 막상 정하고 나니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는 거다. 출발은 우울했지만, 그래도 지나고 난 지금 생각해보니- 비가 와서 더 기억에 남는 워크샵이 된 것 같다. 평소 비오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나에겐 비오는 날에 뭔가 특별한 추억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다행히 1박2일 일정의 다음날은 비가 그쳐서 산뜻한 기분으로 근처 석남사에 다같이 산책 갔다. 올만에 자연으로 들어서니 감회가 새로웠다. 불교를 믿는 건 아니지만, 절에 가면 왠지 고요해지고 맘이 평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날씨는 흐렸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도 하늘의 어딘가엔 파아란 색이 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