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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기장시장

외할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에 기장시장에 들르게 됐다.

엄마는 이곳이 난생처음이라고 했다.

매번 지나치기만 했다고.

별로 먼곳도 아닌데 한번도 모시지 못한게 죄송스럽기만 했다.

 

 

나도 기장시장을 제대로 둘러본 건 오늘이 처음.

 

 

해산물종류가 월등히 많았다.

지금이 미역철이라 그런지 기장미역을 파는 상인이 눈에 많이 띄었다.

 

 

생선도 참 많고.

 

 

대게를 파는 곳이 시장 중간쯤에 잔뜩 있었다.

킹크랩도 많았다.

정말 커다란 킹크랩도 많았다.

 

그냥 간단히 점심을 때우려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

발길을 멈추고 구경하다가 결국 점심은 대게로 당첨.

 

 

밑반찬이 깔리고

 

 

스팀에 찐 대게가 나왔다.

이야아- 맛나겠다.

 

 

역시 싱싱한 대게는 그냥 쪄먹기만 해도 꿀맛.

 

 

빼놓을 수 없는 볶음밥!!

이미 배불리 먹어도 요거는 먹어야 왠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같은.

탱글탱글 살아있는 밥알과 적당히 짭쪼름한 맛이 넘넘 맛있었다.

담엔 킹크랩을 먹어보고싶구낭.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만에 기장시장 구경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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