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맛있는 고기집인데 위치가 멀어서 계속 못가다가 드디어 큰맘먹고 방문~!!
(지도출처:네이버)
위치는 저기 빨간동그라미.
주소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3가 129-5
아주 허름한 식당이다.
이렇게 할아버지들이 마늘고기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이는 곳.
오래된 살림집을 개조한 듯이 보이는 곳.
가게의 깔끔함에 대한 기대는 잠시 접어둘 것.
추억의 장소- 이런 분위기를 연상케한다.
고기를 주문하니 이렇게 곁들어 먹을 찬이 나왔다.
열무김치랑 미역이랑 김치랑 젓갈, 새우젓, 된장, 고추, 마늘 등장.
열무김치가 아삭하고 맛있어서 다음에 비빔면을 만들어 먹는다면 그 위에 토핑하고 싶은 충동이.ㅎㅎ
싱싱한 쌈야채도 나오고.
뒤이어 국물도 나왔다.
이 집은 고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따뜻한 국물이 나온다.
고기로 우려낸 국물.
맛난 고기와 이 국물 덕분에 소주도 술술 넘어가게 되는듯.
(사실 소주를 별로 즐기진 않는데, 이 집 메뉴와는 소주가 정말 잘 어울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가 나왔다.
(다른 멤버들은 맥주를 마시고 난 꿋꿋하게 혼자서 소주마심)
와아- 드디어 처음 만난 마늘고기의 자태.
반질반질 윤기 가득한 마늘 소보루가 고기 위로 쫘악 펼쳐져 있었다.
화로위에 고기를 올려놓고, 아주머니가 먹기좋게 잘라주신다.
먹기좋게 잘라주시는 모습.
이곳은 직접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이 주방에서 다 구워져나온다.
조금 기다려야하긴 하지만 냄새도 덜 배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 자르신 후에 국물이 담긴 그릇과 김치를 함께 올리면 셋팅끝.
마늘은 매운맛은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은데다,
고기는 살코기가 많아서 씹는 맛이 있고, 불향이 적절히 배여서 텁텁하지 않았다.
여자들도 좋아할만한 마늘고기.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넘넘 잘 들어가서 1인당 1인분보다 훨씬 훨~씬 많이 먹게 되고야 만다.
위치만 가까워도 자주 갔을텐데- 그게 안타깝다.
그래도 기회가 생긴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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