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늦잠자고 일어나서 수영복 갈아입고 해변가에서
수영하고 썬베드에서 한숨자고, 일어나서 수영하고 또 자고.
정말 여유로운 하루였다-
썬베드에서 자는 데 바람도 솔솔 불고,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여름 더위는 어디론가 슝슝 날아가버린지 오래.
신나게 수영하고나서, 저녁에 영국인 산책로를 따라 축제가 있다고 해서 구경가기로.
니스에 도착했을 때 광장쪽에 있던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축제 홍보 전단을 봤는데, 운좋게 날짜가 맞아떨어짐!!
영국이 산책로에는 차량 통제가 이뤄져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와- 좋아^^
슬슬 한두팀이 자유롭게 악기 연주하면서 산책로를 걷는 것도 보이기 시작.
악기반주에 맞춰 탭댄스도 추고,
점점 메인로드에 다다르니 이런 거대한 공룡도!!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행렬을 이끌고 있었다.
꼭 영화같아.
콧바람을 연신 내뿜는 공룡.
잼있는 복장을 한 사람들.
공룡행렬이 지나가고 나니깐 밴드 트럭이 나타났다.
아직은 시작 전 준비하는 단계
여러대의 소규모 무대장치가 설치된 트럭이 몇대씩 지나가는데,
저마다의 개성이 있었다.
예전 60-70년대 음악도 있고, 재즈팀도 있고,
락밴드도 있고,
클럽 디제잉도 있공,
난 이 팀이 제일 잼있었음!!
락 계열이었는데, 아주아주 신났음!! 노랫소리에 맞춰 신나게 춤추고.
저 여자보컬 정말 매력이 끝내줬음!!
카리스마 작렬~!! 나도 흥겹게 저절로 들썩거려졌다. ^ㅡ^
페스티벌이 어느정도 끝나고 어제 갔던 그 아이리쉬펍에 또 감.
이곳만한 곳이 또 없었다구!!ㅎㅎㅎ
아주아주 니스에 반해버렸다♥
아쉽게도 버거는 식사류라 마감됐다는 안타까운 소식.
결국 피쉬앤칩스로 대신 주문.
아쉽다, 아쉬워.
또 언제 먹어보나-
오늘은 기네스 흑생맥!!
아- 맛있다, 맛있어.
그러고 보니 하루도 술이 빠지는 날이 없구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