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는사람의 친구?가 하는 가게라고 해서-
(사실 그냥 모르는 사람임)
괜찮다고 해서 찾아가게 됐다.
서면에 까페골목쪽에 위치하고 있답.
까페골목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쭈욱 올라가다 보면 왼쪽편에 위치.
달
달은 가장 오래된 시계다.
라고 적혀있는 간판.
입구.
입구로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테이블이 있고,
왼편에는 바테이블로 이뤄진 곳.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널찍해서 비좁은 느낌은 안들었다.
남자분 두분이 계셨는데,
한분은 주문하니깐 요리하시공, 한분은 칵텔 제조에 돌입하시더라능.
요건 달 메뉴판.
열어서 찍는 다는게 그냥 표지만;;;
메뉴는 알콜 종류, 음식 종류, 커피 종류 요렇게 세개로 나눠져있었는데,
저녁이후론 커피는 안한다고 했던 것 같당.
난 레몬 마가리타? 주문.
아주 상큼하면서도 레몬의 산미가 느껴지면서도 연한 알콜의 맛이 가미된,
딱 여자가 좋아할 만한 술.
나야 마티니 같은 걸 더 선호하지만,
오늘은 평일이기에 자제.ㅋㅋ
내가 이곳저곳 찍고 있는데 친구가 도촬~!!
그러는 사이에 우리가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다.
이 집은 파스타가 한종류밖에 없었다.
버섯이랑 새우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였는데,
별 기대를 안했는데, 우와아- 먹어보고 내 스탈이라서 깜짝 놀랐다. 맛있었다.
파스타가 맛있는 바람에 금세 다 해치워버리고는 하나 더 주문해봤다.
퀘사딜라.
개인적으로 저 야채가 뭔가 콰가몰리나 살사계열이었음 더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웠지만,
오오- 퀘사딜라도 의외로 참 맛있었다.
첨 나올때 굉장히 뜨거웠는데, 안에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내용물이 적당히 들어가있고,
뜨끈한게 이것도 맛나서 손이 자꾸자꾸 갔다.
칵테일을 하나 더 마시고 싶었는데, 저번 주말에 무리한게 있어서 자제하고 까페골목탐방에 나섰다.
우연히 발길닿는 곳으로 가다가 발견한 빈티지샵에서.
저 모자 의외로 맘에 드네- 하지만 살포시 내려놓고 옴.
아- 맘에 드는 거 넘 많아서 지름신을 떨쳐내기 정말 힘들었다!! ㅎㅎ
서면 까페 골목이 발달하고 나서 이 골목 구석구석 개성넘치는 가게들이 넘 맘에 든다.
앞으로 시간이 되면 더 많이 섭렵하고 싶어지는 곳.
'달' 이곳은 음식도 괜찮고, 칵테일 종류도 애플토닉이랑 레몬마가리타를 마셔본게 다지만,
하나를 마셔보면 열을 안다고- 참 맛깔났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던 걸로.
모히토는 11000원?이었던가.
좀 비싼 느낌이 들지만 가끔은 맛있는 술과 괜찮은 안주를 함께하고 싶을 때 이곳으로.
참, 여기 달보드카가 유명하다는데- 사실 젤 유명하다는 달보드카는 아직 안마셔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