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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씨네드쉐프 센텀

몇달 전에 갔던 곳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다.

친한 친구랑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주중이었지만 들뜬 기분으로 같이 갔다.

저녁식사부터 하고 영화를 보는 순으로 해서 10시 영화를 끊었는데,

이 날 본 영화는 007시리즈였다.

영화가 꽤 길어서 그런지 나중에 알고보니 마치는 시간이 12시가 넘었더라는.

 

일단 씨네드쉐프를 들어서자 커다란 홀이 나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그런지 셋팅된 좌석으로 바로 안내해주었다.

예약이란건 정말 좋은 시스템.

씨네드 쉐프에는 상영되는 영화 종류와 시간이 일반관에 비해서는 제한적이라

필히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스크린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가로로 넘 길어서 약간 퍼져 보이는 게 아쉬웠다.

그래도 '여기가 씨네드쉐프다-' 란 분위기는 여실히 느껴졌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쳐다본 홀 풍경. 

 

 

좌석이 꽤 많이 있었는데, 주중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씨네드쉐프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조용해서 난 좋았다.

 

 

친구와 함께 먹은 저녁식사 코스.

 

 

일곱시 반에 들어갔던 지라 배가 고파서 그런지 식전빵도 맛나게 먹었다.

 

 

내가 조아하는 까프레제. 신선한 모짜렐라가 두툼한게- 석류알도 있네. 맘에 든다.

 

 

크림스프가 참 부드럽고 맛났다.

약간 단호박맛도 느껴졌다.

 

깔끔했던 스테이크.

최소한의 가니쉬로도 충분했다.

포테이토 퓨레도 부드럽고,

스테이크의 레드와인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소금에 약간 찍어먹으니 넘넘 맛있었다.

굽기도 적당하고.

 

커피한잔으로 마무리하고 영화를 보기위해 일어났다.

영화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다리 쭉 뻗고 거의 눕다시피 널찍한 관람의자 덕분에

만약 재미없는 영화를 보게된다면 잠이 저절로 들 것 같은 편안함 그 자체였다.

굽높은 힐도 잠시벗어두고 실내화를 신고 있으니 발도 넘넘 편하다.

음료서비스를 시키면 약간의 다과도 챙겨준다.

 

때로는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식사와 함께 그리고 대형 스크린과.

그럼 씨네드 쉐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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