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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어떤부재

어느 시간대,
어느 상황이 되면
너무나도 간절히 드는-

텅빈 느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답이 없다.
혹자는 비워내려 애를 쓴다는데-
채우려해도 채우려해도
나도 모르게 스르르 빠져나가버리는 이것은 뭘까.
영혼의 부재?
어떤 연유로 나를 둘러싸고
어떤 연유로 이 껍데기를 이탈하는건지.

無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
고요하지만 흔들림없이 충만한 그 어떤 안정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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