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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추운 겨울

겨울
겨울
겨울

따스한 곳에서 맘맞는 사람과 와인 한잔(요즘같은 때엔 레드가 너무 생각나) 하고픈 요즘.



오늘은 바람도 더 더 거세어지고, 위쪽지방에는 눈이 엄청 마니 내렸다는데, 어제 여기엔 비가 내렸다.

손이 꽁꽁 시리다. 장갑을 껴도 시리다.

강렬한 햇살 아래에서 놀랍도록 차가운 빙수를 먹었던 그 날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그리고 살짝 차갑게 칠링한 화이트와인과 함께한 그 시간들은.

어느 따뜻한 곳에서의 아이스크림도 그리워지는 요즘.
어느새 나한테 스며든 감기기운에 몽롱한 이 머릿속이 불편한 목넘김이 훌쩍거리며 꺼내든 하얀티슈가 모든걸 얼려버릴듯 매서운 바람을 이길수 있을런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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