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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겨울

꽁꽁시린 겨울.
모든것을 얼려버리는 차가운 세상.
잠깐동안 맛본 열대의 온도는
모든것을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발디딘 채 서있는 이곳은 눈의 여왕이 산다는 얼음궁전. 심장을 차가운 유리알로 만들어 버리는 곳.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몸속 가득 서늘한 공기로 채우고 내려다보았다.
내곁에 없는 내가 상실한 그 무엇들을 생각하면서-
문득 하늘을 날고싶어졌다-
그냥. 한발 내딛으면 아무상념도 없이 예전의, 그때의 나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헛된망상.
이 세상엔 슬픈마음들이 너무 많다-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엔행복한 마음들로 가득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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