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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이파네마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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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사라지지도 않고 영원하단다-
이파네마 소년이 그랬다.
과거는 언젠가 잊혀지지만 말이다.

마지막 겨울여행 속, 옛 여자친구의 얼굴에 현재 좋아하고 있는 여자의 얼굴을 투영시키는 소년.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 첫사랑의 얼굴..
아뭇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 때가 오는 것이 두렵기만 한것 같다.
그래서 꿈에서 꿈으로 헤엄치고만 있는건지.

사랑이란 감정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나약하다.

유령해파리의 말도 기억난다-
시작해보지도 않고 끝을 먼저 얘기하는건 비겁하지 않냐고. 그러곤 곧이어 이해할것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비겁하고 용기없지만 이해할것 같기도 한- 말도안되는 이중성.
하지만 나역시 그래왔기에 공감하고만다.
마지막의 소녀의 눈물이 너무나도 서럽게만 느껴진다-

담엔 좀 신나는 액션무비나 봐야겠다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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