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분명
봄의 노을이었다.
차갑고 시리던 겨울에서
따스한 봄의 전환점.
배고픈 저녁도 뒤로한채
멈춰선 그 날은-
코 끝을 살짝 스치는 냉랭한 공기감촉만큼
너무도 생생해.
이후로,
몇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 무더웠던 여름,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훌쩍 지나고-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너무 아련하다.
차갑고 시리던 겨울에서
따스한 봄의 전환점.
배고픈 저녁도 뒤로한채
멈춰선 그 날은-
코 끝을 살짝 스치는 냉랭한 공기감촉만큼
너무도 생생해.
이후로,
몇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 무더웠던 여름,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훌쩍 지나고-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너무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