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hemian rhapsody

모닝캄

거래처 팀장님이 오셔서 점심을 한턱 낸다고 해서,

평소엔 잘 없는 일이지만 차까지 타고 송정까지 나오게 되었다.

팀장님이 우릴 데려간 곳은 모닝캄이라는 레스토랑.

바로 맞은 편에 테이블4가 있었는데, 저기가 더 좋은데!!

내 맘대로 선택할 수가 없으니...그래도 평일에 센텀을 벗어난 점심이 어디냐 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들어갔다.  

 

 

위치는 송정에서 구덕포 방향에 맛난 초콜렛까페 벨라루나 맞은면에 위치하고 있다.

 

 

운좋게 창가석에 앉으니 송정바다가 그림처럼 쫘악 펼쳐졌다.

때마침 날씨도 화창해서 봄날 기분이 제대로 살아났다.

 

 

레스토랑은 통나무하우스 같은 펜션내지는 전원주택 같은 인테리어.

12시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아주머니 4명이서 앉아 한가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계시더라는.

나도 일안하고 저렇게 살고싶어!!! 하고 속으로 외치며 메뉴판을 탐색.

 

 

점심특선 메뉴가 있었다.

 

 

3명은 안심스테이크, 한명은 도미/안심 스테이크 주문.

 

 

식전빵과 스프를 가져왔다.

크림스프와 야채스프 중에 선택.

 

 

비주얼은 인스턴트스프 같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는데,

역시 스프는 캐비넷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

 

 

야채샐러드가 나왔다.

양상추가 조금 시들해서 실망..

 

 

안심스테이크

 

 

앗, 이렇게 소스가 흥건하게 나올줄 몰랐다.

따로 가져달라고 할걸..하는 생각이.

 

 

미듐으로 달라고 했는데, 너무 익혀서 왔다.

안심이여서 그나마 질긴 건 극복가능했다.

 

 

차라리 도미랑 같이 나온 옆자리 접시가 더 맛있어 보이더라.

항상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건 변함없네ㅎㅎㅎ

 

 

식후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골랐는데,

아이스크림...그냥 그냥 커다란 통에 왕창파는 아이스크림맛이어서 조금 실망.

 

직원들이 주문받을 때 고기 굽기도 묻지도 않고 왠지 어수선한 분위기에

식전빵 조금 더 달라고 했더니 빵이 모자라서 안된다고 하고(평일 점심인데 준비가 안됐다니;;)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한 모습이였다.

생긴지 오래된 것 같은데, 테이블4보다 훨씬 더 못한 느낌.

음.. 다시 방문할 생각은 별로 안드는 것 같다.

좋았던 점은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

'bohemian rhapsod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베이  (0) 2014.03.14
막썰어파는 횟집  (0) 2014.03.10
하코네  (0) 2014.03.10
오로지불백  (0) 2014.03.10
버거킹 런치  (0)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