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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봄베이

직원중에 한분이 한턱 낸다고 하셔서

기쁜마음으로 방문한 봄베이 인도식당

센텀에선 꽤 먼거리지만 일찍 출발하여 점심시간에 도착했다.

 

(지도출처:네이버) 

 

광복동 국제시장 끝자락쯤 위치하고 있다.

 

 

좁다랗게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2층에 위치.

 

 

체인점이 아니어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뭔가 정형화 된 건 아니지만,

해외생활을 오래하셨다는 쉐프님의 손길이 이곳저곳 닿아있는 게 느껴진다.

 

 

오호- 정말 오래된 난로도 발견.

연탄난로라니- 아직도 이런게 있구나 싶었다.

실내를 훈훈하게 만드는 동시에 물이나 차를 끓이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메뉴판.

커리종류가 대부분이고 조금씩 다른 종류의 요리가 있었다.

 

 

우리는 인도식세트 중 런치세트 주문. 일인당 만원에 커리1개, 난, 음료 이렇게 구성.

타 체인점 인도식당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내가 주문한 라씨.

오리지널로 주문했다.

 

 

약간 새콤하면서도 입맛돋우는 요거트 맛.

 

 

특이한 반찬이 하나 나왔다.

양파와 오이인데, 독특한 향신료의 맛이 낫다. 깔끔한 맛.

 

 

오리지널 난

 

 

난을 주문하니깐 쉐프가 직접 주방에서 반죽을 쓱쓱 밀더니 바로 화덕에서 구워주셨다.

기름기 없는 담백함이 참 좋았다.

 

 

각각 주문한 커리들도 쏙쏙 나오고. 

 

 

양고기 마살라였나?

늦게 포스팅했더니;; 역시 바로바로 업뎃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

 

 

요건 치킨마크니?

ㅎㅎㅎ

 

 

그래도 맛은 똑똑히 기억난다.

양고기가 제법 들어있어서 고기를 좋아하는 나로썬 맛있게 먹었었고,

(사실 팔락파니르라는 시금치치즈커리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여긴 그냥 시금치 커리라고만 되어있어

시켜보진 않았다.)

쉐프가 원래 인도요리를 했던 건 아니였는데, 오랜 경험뒤에 인도요리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서

택했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난을 만들때도 신나서 만드시는 것 같고.

먹다보면 밥이랑 같이 곁들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우리 테이블엔 서비스로 밥을 주셔서 덕분에 고맙게 먹었다는^^

 

비싸고 구색만 맞춘 인도식당보다는 요런 가정식느낌이 드는 인도식당도 가볼만 한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말고, 그냥 한끼 저렴하고 괜찮게 먹는다는 생각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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