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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바이네이쳐(by NATURE)

그 동안 쭈욱 가고싶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던 레스토랑 '바이네이쳐'(by NATURE).

드디어 이 곳에서 모임이 있어 잔뜩 기대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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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수영구 남천동.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보인다-

이날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왠지 더 운치있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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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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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테라스가 치워져있다. 날씨좋은 날엔 이곳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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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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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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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과 옆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공간이 훨씬 트여있는 것 같은 느낌- 저 멀리 광안대교도 살짝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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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을 코스 순서가 적힌 종이를 준다. 마치 호텔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서비스다. 신난답, 신나~♬

이런 세세한 면까지 준비한게 참 대단하다고 함께 온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이 코스는 여기 쉐프가 창작요리를 곁들여 직접 고심해서 짰다고 한다.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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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 따뜻하게 데워서 주니 버터향도 마니 나고 맛있었다. 따로 소스에 안 찍고 그냥 먹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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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즈 셔벗의 전복 카르파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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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샴펜이랑 먹었는데 음식이랑 잘 맞아서 그런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쫄깃하면서도 상큼한 맛. 폰즈소스가 잘 맞는 건지 암튼 조화가 이뤄지니 괜찮네- 아, 정말 마리아주가 이건가싶다 !! 저저번주 회랑 곁들여 마셨던 와인 중에 하나는 같이 먹었을 때 비린맛이 확 올라왔는데- 와아, 이건- 진짜 전복의 풍비를 살려주면서 청량함까지. 시작하는 젤 첫번째부터 느낌이 좋았다. 식욕을 마구마구 돋구어 주는.

아, 정말 나도 매치능력이 있었음 좋겠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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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직접 옥수수를 알알이 갈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고소하게 씹히는 맛도 어느정도 있고, 안에 오징어순대 같이 생긴게 들어있었는데, 쉐프가 이거 만들어서 스프에 순대 내용물이 흘러 내릴 까봐 몇번이나 다시 만들고 시도해서 만들어냈다고 한다. 오징어는 쫄깃하고 안에 내용물은 콘스프랑 잘 어우려져서 독특한 스프였다.

 

샤도네이 한잔 하고^^

 

훈제오리가슴살 샐러드

접시에 기다랗게 나온게 인상적이였다.

 

신선한 루꼴라는 씹을수록 고소했다^^  루꼴라 조아~~

 

저기 보이는 소스는 청양고추퓨레

독특하면서도 훈제오리가슴살을 살짝 찍어 먹으니 참 맛나고 괜찮았다.

청양고추의 느낌은 있는데 바질향이 합쳐져서 매운맛은 덜하고 독특했다^^

 

오늘은 피노누아가 주제인 만큼 계속 피노누아로~~ㅎㅎ

 

만두

역시 직접 빚었다고 한다. 안에 큼직큼직한 고기가 톡톡 들어있공 야채는 해파리냉채같은 느낌.

 

홍두께살 육포.

이것도 이 집에서 직접 만든 육포란다. 한입 베어물었는데 정말 넘넘 맛있어서 순식간에 없어져버렸다. 아래에 깔린 견과류를 다진 가루와 함께 먹으니 고소함이 2배. 이거 하나로도 충분히 와인 마시겠다고 다들 극찬을 했다. 밖에서 파는 거랑 비교도 안된다. 친구가 육포중에 젤 맛난다고 했던 비첸향이랑도 비교 불가. 비첸향은 넘 짜서 맛은 있었지만 먹을때 좀 힘들었는데, 요건 그리 짜지도 않고, 양념을 했다기보단 소고기 자체의 맛에 더 가까운, 암튼 맛있었던 육포!!

 

와인이랑 정말 잘 어우러진다~~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요건 그냥 무난했다.

 

크림소스파스타.

토마토소스보단 크림이 더 맛있었다. 새우살은 오동통하고 면도 내가 조아하는 페투치니.

사람들도 새우가 정말 대박 맛있다고.

소스도 맛있어서 빵에 찍어 먹었다.

 

원래 코스 메뉴에 없던 건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주셨다. 뭘까?ㅎ 호기심 바바바방 일어났다.

 

종이쌈안엔 뭐가 들어있을까?

 

짜자안~~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다. 생선살인데, 무슨 생선인지는 기억이 안나고 레몬과 허브가 곁들여져서 맛있었다. 살이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당했던 것 같다. 생선요리도 참 맛깔스럽다.

 

뒤에 나오는 와인일수록 더욱 맛나네.

 

드디어 스테이크~!!

합천한우 투플러스 란다.

 

미듐레어로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사진속 스테이크는 내께 아니여서 조금 더 익은듯.

나는 무조건 미듐레어~!!ㅎㅎ

와아- 정말 부드럽고 씹었을 때 육즙이 쫘악. 

진짜진짜 맛있었답>ㅅ<* 채끝 등심이라고 했는데, 안심처럼 부드럽다.

 

스테이크 소스와 소금. 소금은 표고버섯소금, 로즈마리소금, 천일염.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니 정말 끝내줬다. 미처 소스는 찍어먹지도 못했다.

 

그리고 이집만의 귀한 나이프를 써볼 기회가 생겼다.

 

나이프 위에 독특한 곤충 문양이 있다.

 

유명하고 비싼 나이프란다. 이 집에 100번 오면 준단다.ㅎ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는 야채.

양파가 맛있었다. 웻지 감자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집시댄서란 와인이랑 과일과 함께 마셨던 아이스와인 사진도 깜빡;;

 

과일.

피노누아의 밤.

바이네이쳐 음식 정말정말 괜찮았다.

무엇보다 쉐프의 열정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뭔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요리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내는데 아낌없이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게다가 친절한 서비스까지.

좋은 가격에 좋은 음식. 벌써 많은 단골들이 생겨난 것 같다.

부산에 이런 좋은 레스토랑들이 마니마니 생겨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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