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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뜨라또리아 다 루카

예전부터 맛집에 일가견이 있는 분으로부터 괜찮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친구들에게 한번 가보자고 졸라댄 곳.

TRATTORIA DA LUCA

TRATTORIA가 이태리 가정식 식당을 뜻한다고 언뜻 본것 같다.
암튼 루카네 식당.
정확한 위치는 대청동 중앙성당 맞은편.



앞에 아기자기한 화분들로 이쁘게 꾸며놓아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왔다^^



내부는 그리 넓지않았다.


우리 미녀삼총사(?)는 요 옆자리에 앉았다~ 멀리 올리브유가 담긴 병들이 보인다.



식전빵.
내가 조아하는 구운토마토가 송송박힌 포카치아 빵도 보인다-




기본 샐러드인데, 내가 프로슈토를 맛보고 싶어했더니 따로 추가해서 토핑해주셨다. 이때까지만 해도 프랑스여행가기 전이라 프로슈토나 하몽같은 것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었다능.


해산물 파스타.
따로 크림이나 토마토소스 베이스가 아닌 오일베이스.
해산물이 종류별로 가득 들어가서 바다내음이 잔뜩 느껴지는 맛.



루꼴라피자.
루꼴라는 바질과 함께 원래부터 내가 아주아주 조아하는 거.
언제나 루꼴라를 중앙에 한곳에 집중된게 아닌 피자전체에 아낌없이 뿌려줬음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안심스테이크.



굽기는 딱 맘에 들었다. 그런데....
소스가!!!
맛이 없는 건 아니였으나-
난 저렇게 스테이크 위에 흠뻑 적셔서 올려준게 정말 맘에 안들었다.
사실 나는 고기구워먹을때도 양념보단 생고기를 조아하는데다, 스테이크도 별도의 소스대신 맛난 소금에 살짝 찍어먹는 걸 조아하기 때문에.
최근까지 이렇게 소스에 흠뻑 젖은 스테이크를 먹었던 기억이 없어 서빙될때 정말 눈이 똥그래졌다.
하지만 요건 개인의 취향문제니깐.
같이 갔던 2명의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는.
나도 잘먹긴했지만- 아- 소스만 이렇게 끼얹지 않아줬다면 정말정말 좋았을텐데.
차라리 따로 담아줘도 괜찮았을텐데.
진정한 고기맛을 느낄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디저트~!! 수박샤벳.
진짜진짜 맛있었다>_<♡
달짝지근한 수박향기와 리얼수박맛이 입안에 한가득 번졌다.
집에서 만들어먹고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커피도 시원하고 맛있었다.
친구들이랑 맛난 음식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고.
멋진 시간을 만들어준 루카네 식당.
집이랑 쫌만 더 가까웠음 좋았을텐데-!!
담엔 라자냐도 먹어보고싶다.
언젠가 광복동쪽으로 나올기회가 된다면 또 이집에 다른 맛난 메뉴를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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