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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오늘같은 밤

아- 아- 아-
오늘같은 밤.
오늘같은 밤엔.
혼자이기 싫어 외로운 밤.
누군가 곁에 있어줬음 하는 밤.
음악,
음악과 함께라면 더더욱 흥겨운 밤.

이제 가을이다.
다시 테라스의 계절.
내가 사랑하는 테라스의 계절.
축축히 늘어진 무거운 공기가 아닌
산뜻하고도 서늘한 가벼운 공기의 계절.
숨 가득히 들이마셔도 한없이 깨끗한 밤의 계절.
잔혹하게도 진한 빠알간 레드와인의 계절.

그런데,
그런데,
난,
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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