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ver mind

오늘 아침

주말임에도 금욜을 그냥 보낸이유는-
오늘도 일을 나와야 했기 때문에.
하지만 간밤의 빗줄기가 여전히 오늘도 이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거짓말처럼 온세상이 환하게 반짝반짝거린다.
흔적도 없이 말끔히 말라버린 아스팔트를 사뿐이 디디면서 역으로 걸어나왔다.

한번도 가지 않았던 노선.
여행가는 기분이다-(진짜로 여행가고 싶어라-)
일하러 가는데도 왜이렇게 들뜨지.

와-나무들이 잔뜩 보인다. 산도. 집도- 시골풍경.
사진기하나 달랑 들고 이대로 떠나버리고픈 맘.

단 한조각의 검은물도 머금지 않은,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이 오늘따라 유난히도 내 맘속 깊이 들어오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는 하루가 되길.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never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마지막주  (2) 2011.06.28
.  (1) 2011.06.20
여름이 오기 전.  (2) 2011.06.09
비움  (0) 2011.06.01
주말엔.  (2)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