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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오오쿠라 파스타

센텀에도 제법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체인점 레스토랑 외에는 파스타를 하는 집이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수가 적고, 그 집들 중에서도 괜찮게(?) 하는 집은 거의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그나마 요 근처에서 파스타를 먹으러 간다면~~ 이 집을 추천~!!

바로 '오오쿠라 파스타'
일본인 아저씨가 직접 요리해주는데, 파스타 전문이라 그런지 맛이 꽤 괜찮았다.

이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 외관사진은찍지 못했다.
위치는 신세계센텀 큰길 맞은편에 있는 롯데 갤러리움쪽에서 곧장 쭉~ 걸어가서 한샘빌딩 다음빌딩의 상가건물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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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개나리꽃이 생각나는 노란색시트가 덮어져 있어 산뜻한 봄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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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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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뉴판

이 날은 배가 크게 고프지 않은 관계로, 그리고 디저트나 커피는 나가서 다른 곳에서 마실 생각으로,
12000원대 코스인- 오늘의 수프 또는 샐러드와 오늘의 파스타가 제공되는 걸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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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파스타는 저기 저 칠판에 몇가지 적혀있었다. 매일매일 종류가 바뀌는 듯 했다. 왠지 그날그날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주력하는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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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내부.
1층엔 키친과 카운터와 작은테이블 2~3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암튼 우린 2층에 자리잡았는데 천정이 낮은 다락방 같은 느낌이라 아늑하긴 했는데, 트인 공간을 조아한다면 답답할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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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과 샐러드.
괜찮았다. 신선한 야채와 드레싱도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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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프.
이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 수프가 정말 맘에 들었다.
그리 짜지도 않고, 적당히 짭짤한 간에 바질향도 솔솔 느껴지면서- 오오, 정말 괜찮아서 더 달라고 하고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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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봉골레
기존 봉골레 파스타는 좀 식상했는데 바질이 곁들여져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암튼 내가 조아하는 바질^^
음~ 바질향과 조개의 해물맛이 잘 어우러져서 괜찮았다. 봉골레의 단백함에 바질향이 덧입혀져서 심심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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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제로소
홍합과 토마토소스 파스타였는데-
역시나 홍합의 해산물맛과 깔끔한 토마토소스의 조화. 보통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소스가 강한데가 많았는데 여긴 거기에 묻히지도 않고 잘 어우러졌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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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괜찮고,
12000원의 가격대비 알차게 맛있게 먹은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이 집의 다른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다.
기존 메뉴에 있는 파스타를 먹어본게 아니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오늘의 파스타를 먹어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 최근에 이집에 가보지 않았는데, 가격대가 조금씩 다 올랐다고 한다. 12000원대의 세트는 없어진 듯..15000원이 젤 낮은 세트가격대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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