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시를 읽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보이면 한번쯤 멈춰서 읽어보는 편이다.
접사기능이 없는 폰카메라지만 그래도 웬만큼 알아볼 수 있게 나왔다.
파도의 속성과 사랑을 빗대어 쓰여진 것 같은데,
정말 묘하게도 눈에 쏙 들어왔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파도처럼 부서지고 부서져도 스스로를 던져버릴 수 있는 걸까.
이 세상에 사랑도 종류가 많다면 그 중에 한가지 일런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어떠한 궁극적인 단계에 이르면 그렇게 되는 건지도.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어.
이런 말따위 함부로 내뱉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건 안다.
좀 더 솔직한 건 없을까?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와닿고 이해되는 그런 거.
물음표가 가득한 내가 아직은 부족한 걸까?
'never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내 (0) | 2010.08.06 |
---|---|
초콜렛 (1) | 2010.08.05 |
열대야 (0) | 2010.08.03 |
Anna (6) | 2010.07.06 |
it's very complicated (2) | 2010.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