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로만 듣던 프로방스로.
프로방스는 내 머릿속 상상으론, 뭔가 꽃들이 잔뜩 심어져 있고, 황금풀밭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전원 이미지.
친구가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밭 이야기를 해놓은터라 넘넘 기대에 차있었다.
보랏빛천국. 내가 조아하는 보라색이 온통 눈앞에 펼쳐져있을 걸 떠올리니 무진장 설레였다.
에어컨 나오는 뽀송뽀송한 기차를 타공 리옹에서 출발~!!
액상프로방스 도착~!!
액상프로방스에서도 나름 중심지에 번화가인 듯한 골목풍경.
관광객이 제법 많았다.
어김없이 보이는 분수대.
지나가는 길에 본 작은 장터.
주로 식재료 위주로 팔고 있었다.
오오- 어여쁜 베리류가 잔뜩.
색깔이 넘넘 이쁘다.
모두모두 요거트 안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왕창 떠먹고 싶다. 우헤헤.
꺄- 내가 완전 조아하는 올리브!!
정말 정말 종류도 다양하다-
예전에 조선비치호텔 뷔폐같을때 종류별로 다양한 올리브가 잔뜩 있어서 신났었는데,
여긴 거기보다 훨씬 통통하고 질 조은 올리브가 잔뜩.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시식도 해줬다.
역시 시골이 인심이 좋다 :D
각종 야채랑 같이 섞인 올리브도 있공, 과일이랑 섞인 올리브도 있었는데,
특히 과일이랑 섞인 올리브는 아삭한 식감도 더 살아있고, 그리 짜지도 않고 신기했다. 맛있었어!!
난 기본적인 인기많다는 올리브를 한움큼정도 샀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
오래된 느낌이 물씬 든다.
더운 날씨에도 꿋꿋이 테라스를 선호하는 이 곳 사람들.
차양만 있으면 어디든 앉을 수 있는 듯.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열기가 넘쳤다.
난 날씨운도 참 잘 따라줬다. 여행중에 비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
난 건축공부를 했지만, 새삼 책으로 보는 거랑 실제로 보는 거랑
느낌이 정말 달랐다. 이래서 선배들이 멋진 건축물 보러 해외 곳곳을 누볐구나 싶었다.
난 이제서야 보다니.
골목 사이사이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레스토랑이 주르륵 나오는 골목.
다리도 아프고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
맛있는 음식이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