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직페스티벌.
뮤직페스티벌에 가기 앞서 먼저 바베큐파티가 있는 지인의 집으로 향했다.
치즈버거와 핫도그 중에 난 치즈버거!!
그릴야채랑 포테이토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과일, 케익 등등
호스트가 준비를 많이 해서 완전 감동.
맥주도 마시고 로제도 마시고, 버거도 먹고.
배를 든든히 채운 뒤에 페스티벌이 열리는 유니언 파크로 걸어갔다.
드디어 입장!!
공원에는 총 3개의 무대가 설치 되어 있었다.
여긴 그 중에 하나
우리는 대부분의 그린스테이지 쪽에 있었다.
이 곳에서 열릴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시작된 George Clinton 무대.
Kendrick Lamar랑 Flying Lotus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보여줬다.
비주얼도 그렇고 정말 흥겨웠다.
볼거리도 많고, 저절로 춤추게 만드는!!
열광의 그린스테이지 공연이 끝나고
다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다음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사람도 있고,
그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유롭게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고.
오후가 될 수록 점점 사람들이 많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무례하게 치거나 앞서나가려는 행동이 보이지 않아 좋았다.
많은 인파 속에서도 모두들 행복한.
푸드코트의 사진을 찍지 못했는 데,
기다리는 줄은 엄청 났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내가 선택한 건 타말레.
하나는 로스트레드페퍼랑 고트치즈 조합이고,
다른 하나는 로스트 포크에 토마토소스!
둘다 맛있었는데, 특히 고트치즈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Angel Olson 음악을 들었는 데,
몽환적인 듯 하면서도 강한 가창력을 가진 여자보컬이 넘나 매력있었다.
마지막으로 A Tribe Called Quest 공연.
이 공연은 정말 끝내주는 랩퍼들 덕분에
공연내내 어깨를 들썩였다.
사람들 틈 속에서 열기가 가득차고, 한 여름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공연이 끝나고 돌아온 지인의 집 루프탑.
해먹 사다가 우리집 테라스에 놓고 싶어졌다.
지붕 너머로 보이는 시카고 야경은 또 다른 눈요기가 되고.
밤바람이 땀에 얼룩진 몸을 스치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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