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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Life

커피땡기는 날

어제 커피가 무지 땡겼지만 그냥 넘겨버렸더니 아침부터 커피 생각이 간절했다.

금요일이라 조금은 느긋해져버린 수업시간에 다같이 도너츠를 나누고 나니

더욱 더 커피 생각이!

중간 휴식시간을 틈타서 재빨리 근처 커피숍을 검색했더니,

마침 5분정도 거리에 인텔리젠시아 커피숍이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새 내 발걸음을 그 곳으로 향하고.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커피바가 제법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무엇을 마셔볼까나 하고 고르다가

여름 시즌메뉴가 있길래 이걸로!

한여름에 따뜻한 커피인 이유는, 

여기 에어컨이 넘 빵빵하기 때문에.

실내온도 제한이 없는지 마트 같은 곳에 가면 늘 추워서 벌벌 떨곤 한다.

가디건을 가방에 들고 다니는 건 나에게 필수.

여름시즌 메뉴라 그런지 묵직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신맛이 느껴졌다.

다음엔 마끼아또를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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