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른 아침,
서서히 빛을 머금어 가는 하늘을 문득 올려다 보았다.
간밤의 시커먼 얼굴은 어디로 가고,
푸르스름한 기운이 올라 어떤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건 나만이 알아볼 수 있는 그 무엇.
구름 한점 없는 텅 빈 파란 하늘 보다도-
자욱한 안개너머로
솜구름 잔뜩 껴앉고 있는 네가 덜 외로워 보이는 건,
그래서 더 네가 멋지다고 생각한 건,
나뿐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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