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맥주는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
(맥주는 딱 한잔 정도만 마시는 편임)
요즘 꽂힌 맥주가 있는데, 바로 IPA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
인도가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인도쪽으로 맥주를 보내기 위해 기존 맥주보다 strong하게 만든 거라고.
암튼 첨 이태원 바토스에서 인디카 IPA를 맛본 이후로 더더욱 빠지게 됐다능.
그래서 부산에서 인디카 파는 곳을 물색해본 결과,
광복동(남포동) 이랑 서면 두곳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광복동은 집에서 머니깐 패스하고,
서면 두곳이 사보이와 행오버란 곳인데-
사보이는 내가 즐겨 가는 집!! 얼마전부터 인디카를 팔기 시작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맘먹고 간날 다 팔리고 없다는 얘기를.
그래서 우린 행오버란 곳으로 가보았다. (행오버는 처음 방문)
인디카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이쪽 골목이 워낙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터라...
일단 위치는 쥬디스 태화 뒷쪽 파스쿠치 맞은편 술집 많이 몰려있는 골목 쪽이다.
옛 공구상가 쪽.
행오버는 서면에서 파스타로 유명한 Vito(비토)네 쉐프가 술집 용도로 낸 가게라고.
그래서 안주도 괜찮단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계단실 위에 적힌 글.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
우린 처음 가봤는데, 사람들이 꽤 있었다.
왼쪽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많은 자리가 있음.
메뉴~!!
맨 위에 비토 아저씨 캐릭터가 있다.
(사진 왕창 흔들려서 죄송)
맥주는 OB라거, 호가든, 인디카, 파울라너 둥켈 등이 있음.
각종 리큐르도 있공, 간단한 음료도 있다.
그리고 안주류.
안주 소개 글이 넘 잼있어서 찍어봤다.
화덕에 굽는 마음? 정원에서 직접 재배하는 마음? ㅎㅎㅎ 넘 웃겨서 빵터짐.
여기도 여전히 웃기다.
DIY핫도그- 직접만들어 먹는 핫도그- 귀찮아서 그런 것 아님...ㅋㅋㅋ
파히타는 또띠아에 싸먹는 번거러운 요리라고ㅎ
메뉴판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든 것 같은 느낌.
안쪽에서 바깥 거리를 바라본 광경.
(어디가 어딘지 티는 안남^^;; 그냥 간판이 예뻐서ㅎㅎㅎ)
요건 샘플러.
다양한 맥주를 조금씩 맛볼수 있어서 딱 좋은 것 같아.
나 처럼 배불러서 맥주를 다 못마시는 사람에게 강추!!
이날은 저녁을 배불리 먹고 간 터라 별다른 안주를 시키지 못했는데,
담엔 꼭 안주도 먹어봐야징^^
인디카 맥주 점점 더 파는 집이 많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