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오늘밤따라 잠이 오질 않는다.
10월이 시작되고 너무나도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 같다-
쉴틈없이 약속을 만들고, 잠을 제대로 못자서 정신은 희미해져가고,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억지로 오버하고.
제대로 여행계획도 없이 F1을 본다는 일념하에 무모하게 전남행을 강행하고, 비에 맞아 떨면서도 그 빗물이 거침없이 쳐들어오는 머릿속 생각들을 말끔히 씻어주기를 바랬다-
잘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오늘밤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미친듯이 절제가 되지 않는다- 가까스로 나를 감싸안았다. 서글픈 밤이 슬피 운다.
난, 나란 사람은 참 쉽지가 않다- 어렵다- 상처받는게 죽도록 무섭다-
그러곤 상처를 준 내 자신도 너무 밉다.
이 깜깜한 밤이 지나면 다시 난 누구로 돌아가게 될런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0월이 시작되고 너무나도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 같다-
쉴틈없이 약속을 만들고, 잠을 제대로 못자서 정신은 희미해져가고,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억지로 오버하고.
제대로 여행계획도 없이 F1을 본다는 일념하에 무모하게 전남행을 강행하고, 비에 맞아 떨면서도 그 빗물이 거침없이 쳐들어오는 머릿속 생각들을 말끔히 씻어주기를 바랬다-
잘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오늘밤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미친듯이 절제가 되지 않는다- 가까스로 나를 감싸안았다. 서글픈 밤이 슬피 운다.
난, 나란 사람은 참 쉽지가 않다- 어렵다- 상처받는게 죽도록 무섭다-
그러곤 상처를 준 내 자신도 너무 밉다.
이 깜깜한 밤이 지나면 다시 난 누구로 돌아가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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