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와서 처음으로 야구경기를 보러왔다.
나름 롯데팬인 부산여자인지라 야구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경기장에서 응원하면서 게임을 보는 것!!!(롯데팬의 응원은 전국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ㅋㅋㅋ)
오늘의 야구팀은 애리조나 vs 시카고.
애리조나의 야구팀은 Diamond backs (줄여서 D-backs)
시카고 야구팀은 Cups
차를 주차하고 경기장 쪽으로 가는 길.
경기장 주변의 bar는 야구팬들로 가득했다.
대낮이지만 빠지지 않는 술잔치ㅋㅋㅋ
저 앞에 chase field가 보인다.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여기도 야구팬들이 많은걸까~~~
거대한 돔구장이다. 우천시나 너무 더운 날엔 뚜껑을 닫고 경기를 치른다고.
가족단위의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각팀의 시그니처 색들로 단장한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아, 저 사람은 시카고 컵스 팬, 저 사람은 애리조나 디백스 팬 ㅋㅋㅋ
경기장 옆에선 작은 콘서트도 있었다.
대신 옆에 큰 콘서트홀에선 유투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다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렇게 술마시고 노는 듯했다.
저기 스파이더맨 분장한 디백스 팬도 보인다.(여자임!!)
가방검사대.
여기선 음식, 술이 절대 반입 안된다.(경기장 안에있는 스낵코너. bar를 이용할수밖에 없는 시스템)
부산에서 야구볼때 맥주도 왕창 사서 들어가고 맛난 음식 테이크아웃해서 가져들어갔었는데.
하지만 이제 부산도 술반입은 안된다고 들었다. (점점 룰이 각박해져가는 구낭;;;예전이 편하고 좋았어....ㅎㅎ)
무빙워크를 통해 위층으로~~
어벤저스팀 분장한 사람들.
안쪽에서 본 경기장 모습.
이건 모얌ㅋㅋㅋ 어린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관람석에 앉아서 본 야구장 모습.
사이즈가 어마어마 했다.
각종 레스토랑, 뷔폐시설을 이용하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좌석도 있었고,
수영장에서 경기 볼수있는 자리도 있다~~
야구경기보면서 빠질수없는 음식!!ㅋㅋㅋㅋ
부산에서는 족발, 김밥, 치킨, 피자, 수육, 햄버거, 떡볶이 등등 진쨔 다양하게 먹었었는데.
이 곳에서는 햄버거, 치킨, 멕시칸 나초, 타코, 핫도그, 피자 등등
우리는 마침 파라다이스버거가 입점해있어서 햄버거로 당첨!!
나는 비치버거로 주문
모짜렐라와 로스트칠리가 들어간 퓨전 스타일.
우와앙 맛있어.
토마토 다이스가 흘러내려서 먹는데 힘들었지만 맛있게 먹었다.
은근 이 곳에 시카고 팬들이 많다.
응원은...글쎄.
워낙 부산롯데팬들이 적극적일지는 몰라도
응원단장에 치어리더에 응원 구호도 그렇고, 파도타기, 주황색 비닐봉지 응원도 그렇고 좀더 다양하고 잼있었던 것 같다.
여긴 경기볼때는 다들 경기에만 집중하는 듯.
경기가 꽤 오랫동안 이어져서 햄버거만으론 양이 안차서 주문한 치킨!!
이것도 먹을만했다.
응원은 다양하지 않았지만, 경기 쉬는 시간에는 잼있는 게임도 하고 볼거리는 많았다.
이날은 경기가 정말 막상막하여서 9회말을 넘기고 무려 13회까지 갔다.
여긴 무승부가 없단다. 무조건 승부를 가린다며.
시즌 시작되는 날이라 불꽃놀이 한다고 해서 끝까지 버텼는데,
정말 엉덩이가 아팠다능>ㅅ<;;
그래도 본다는 건 끝가지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끝까지 기다려서 본 불꽃놀이♬♬♬
이히히히.
불꽃놀이는 언제봐도 이쁘다.
밤의 꽃.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