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너와 내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일까, 우연일까.
여기 다른 주인을 찾는 신발들처럼
우리는 어느시점이 지나면
다시금 포류해야하는 걸까.
안녕이라는 말보다는
다음에 또 봐- 라는 말이 훨씬 더 좋은 이유는.
그건
아마도 운명을 믿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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