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겹살 디너 다시 시카고로 돌아왔다.한달동안의 겨울방학은 어느새 끝. 소주 대신 사케로 그리고 겨울맛이 느껴지는 맥주로 삼겹살 저녁을 맞이했다.사케의 끝맛은 달아서 소주에서 느껴지는 그 것과는 달랐다.차가운 소주에서, 적당한 그 날과 적당한 그 분위기에서 '달다'라는 느낌이 나는 그 것과는 아-주 달랐다.그래서 사케가 소주를 대체할 수 있겠다-라는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폰을 가져다가 연락처를 열고는 한참을 망설였다.지금 내가 느끼는 이 저녁시간이, 이 어둑어둑한 어스름도, 이 거무스름한 공허함도 그 곳에서는 화사한 햇살의 찬람함으로 다가설지도 몰라서.그냥 그게 싫어서.내가 만든 삼겹살이 한국의 맛일지라도,진정 그곳이 아니기에- 나는 그냥 이 곳의 이방인일 뿐이기에.지금 이 삼겹살과의 사케가 한국에서의 이자카.. 더보기 Napa Trip 나파밸리 와이너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나서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이 왔다.샌프란시스코에 도착.(여행은 3/9~3/12에 진행되었다.)내가 있던 곳보단 쌀쌀한 편이지만, 그래도 봄날씨처럼 느껴지는, 오후 햇살.거리의 사람들.반팔 티셔트 달랑 한장만 걸치고 있다가 겉옷을 꺼내입었다.나뭇잎이 풍성한 가로수나무는 어찌나 정겹게 느껴지는지!점심을 거른 비행시간으로 출출했던 터라 저녁전에 간단히 먹으러 들른 인도음식점.금방 구운 난과 양고기 콤비.양고기엔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여기엔 뭘 마셔줘야 하나? 칭따오 비어? 아님 쉬라?ㅎㅎㅎ요건 탄두리 치킨.담백한 치킨맛이였다.간단히 요기를 채우고 호텔 근처에 있는 Bar로 직행.ㅎㅎㅎ자리를 옮겨서 다른 칵테일.생바질잎을 잔뜩.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 더보기 시카고10 시카고 여행의 마지막 날.일요일 아침.비행기 타기 전에 짬이 나서 파머스마켓에 가보기로 했다. 장소는,Logan Square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꽃과 과일이 우리를 반겼다. 일요일 아침인데 사람들 부지런하기도 하다.벌써부터 부쩍부쩍.시장은 왠지 그래야 구경하는 맛이 난다며. 운동하고 가는 길에 장을 보는 것도 괜찮네. 여름 꽃들. 우와아아- 저기 토핑올라간 포카치아 빵 정말 제대로다. 포카치아 빵을 사서 아침으로 먹을 까 하다가이 집 타코가 맛있다길래 타코부스로 가서 구입.다른 사람들은 두개씩 먹는데 난 3개로.늦은 아침이라 배가 고팠다고. ㅎㅎㅎ 타코 3개를 먹고나니 배가 불렀는데,그 참에 보게된 프렌치스타일 베이커리 부스!!정말 내 취향인 빵 들이 가득.빵냄새도 너무 좋다.빵냄새가 아니라 빵향기라.. 더보기 시카고9 다운타운 여정을 마무리하고핫도그 페스티발 장소로 출발했다. 우연히 핫도그 페스티발 기간과 맞아져서 궁금한 마음에 방문! Lincoln Park 에서 열렸다.핫도그 외에도 다양한 홍보부스가 보였다. 처음 가본 공원인데 정말 규모가 컸다.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도 공간은 널찍하니 좋다. 그래도 맛난 핫도그 부스엔 언제나 줄이 길더라는. 핫도그 달러로 돈을 교환!핫도그 부스에서 계산을 할 때, 돈 처럼 사용 가능하다.왠지 부루마블 게임을 하는 기분. 줄이 길면 왠지 맛있을 것 같아 한번 도전!! 미니? 프렌치후라이를 올려주는 거였군. 소스도 뭔가 색다르다. 음~ 그치만 내 취향은 아니였음.튀긴감자가 핫도그 맛을 크게 좌우하진 않았다. 요건 클래식!!시카고에서 먹는 시카고 핫도그.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가 있다... 더보기 시카고8 아침으로 도넛하나만 먹은채로 돌아다녔다니 배가 출출해졌다. 간단히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방문한 곳. 'Pastoral Artisan Cheese, Bread & Wine'주소는 53 E Lake St, Chicago, IL 60601 들어가자마자 매장안에 디스플에이된 치즈들이 눈에 띄였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에피타이저, 랩, charcuterie(돼지고기) 종류들. 직원이 치즈를 손질하는 모습이 아주 조심스럽게 보였다.중량도 하나하나 정확하게 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벽에 둘러진 진열대에는 캔식품이 보였다. 정말 다양한 치즈가 있다! 맛난 치즈를 맛볼 수 있으려나 하며 기대중. 'Grant Park Grinder' 샌드위치. Milano salami, Mortadella, Co.. 더보기 시카고7 와인 시음을 마치고 잠깐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나왔다.다시 다운타운으로. 카페인섭취를 위해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그래도 맛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방문하게 된, 'intelligentsia Coffee' 여기는 그리 넓진 않은 규모였다.하지만 테이블 위엔 놓인 생화는 참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전날도 그렇고 해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와인 시음까지 한터라 따뜻한 라떼로 주문.라떼아트가 곱다. 요건 귀엽지만 강력한 에스프레소 마끼아토!! 시카고엔 아름다운 건물이 참 많아서 정말 맘에 들었는데,이 곳도 겉만 봐선 그냥 오래된 빌딩이였는데, 내부가 정말 환상적으로 예뻤다.저기 나선형 계단도, 조명도, 천장도 모두모두 맘에 들었다. 다시 거리로 나서서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옥수수콘 빌딩도 보고. .. 더보기 시카고6 신나는 불금을 보낸 주말 아침전날 칵테일을 많이 마셨더니 숙취가 심했다.아침을 해먹기는 귀찮아 일단 커피 한잔 할겸 길을 나섰다. western역에서 Blue lane 타면 Damen역까지는 한정거장이라 걸어가기로 했다.최근에 정비를 해서 예쁘게 꾸며진 자전거, 산책로를 통해서 갔다. Damen역 근방은 제법 상점이 많았다.가다가 벽에 그려진 포스터 낙서도 찰칵. 시카고 다운타운 만큼은 아니지만 있을건 다 있을 것 같은 곳. 맛난 도넛 가게가 있다기에 방문. 'Stan's Donuts'주소는 1560 N Damen Ave, Chicago, IL 60622 사실 난 해장용 국물이 땡겼지만, 미국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유명하긴 유명한 곳이 맞나보다. 방금 구워진 도넛이 카운터 뒤로 저만큼이나! 우리나라 도.. 더보기 시카고5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배꼽시계가 엄청 울려댔다. 시카고에 왔으니 맛난 집도 경험해봐야 겠고,일단은 애리조나보다 신선한 해산물이 있으리란 생각에 이 곳으로.이름은 'Chopshop' 사실 애리조나에서 chopshop이 있긴한데 이 곳과는 다른 종목의 음식점.이름만 똑같은 걸로. 항상 사고싶게 만드는 잘 진열된 식료품들. 테라스쪽에 앉았다.여름이지만 오늘 바람이 제법 시원하니깐 당연히 테라스. 생굴이 괜찮다기에 주문! 그리고 샤도네이도! 음식기다리면서 주위도 둘러보니금요일 저녁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네. 드디어 나왔다!!!! 굴굴굴.살짝 차갑게 칠링된 샤도네이도.딱이로구나.시카고~ 시카고 ~ 흥이 절로 난다. 2차?로 간곳은 매우매우 요즘 Hot하다는 'Parson's' ..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