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이젠 가을.
가을향기가 어느새 콧잔등을 간지럽힌다.
저기 빨갛게 동글동글한 건 이름이 뭘까.
덕분에 만끽하고 있는 가을기분.
점점 꽃잎이 벌어지면서, 공기가 농밀해지니,
숨을 들이마시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이 향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진다.
그리곤 곱게 곤포해 서랍 속에 넣어,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다.
'never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개 rainbow (0) | 2017.03.16 |
---|---|
오해와 이해 그리고 용기. (0) | 2016.10.21 |
내가 원하는 소리. 그것은. (0) | 2016.10.15 |
무게중심 (0) | 2016.10.13 |
그림들. (0) | 2016.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