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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가을느낌


꽃으로도 이젠 가을.


가을향기가 어느새 콧잔등을 간지럽힌다.

저기 빨갛게 동글동글한 건 이름이 뭘까.


덕분에 만끽하고 있는 가을기분.


점점 꽃잎이 벌어지면서, 공기가 농밀해지니,

숨을 들이마시며,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이 향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진다.

그리곤 곱게 곤포해 서랍 속에 넣어,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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