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상에서 하던 대로,
앨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문 앞에 섰는데,
순간-
" 앗, 무지개다! "
하고 외쳤다.
이 소중한 순간을 지나치지 못해 사진으로 남겼다.
어쩌면- 그 시기, 그 시간에 늘 뜨는 인공 무지개 빛깔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늘, 이 시간, 이 앞에서 무지개가 떠오른 내 경험은 유일하니깐.
마우이 하늘 속 무지개처럼 기가막힌 배경이 뒤로 펼쳐진 것도 아니지만,
무지개는 행복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도 저 안에 있다.
내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준 앨리베이터 무지개가 그 어떤 무지개보다도 참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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