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홀로서기일까.
한 때는 누구의 도움없이도 넘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는 데,
지금은 겨우 한 발자국 떼는 것도 가끔은 두려워질 때가 있다.
돌이켜보면, 용감했던 나는-
항상 믿어주고 내 의견을 존중해 준 네가 곁에 있어서였다.
하지만, 이젠
또다른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진정 나로서의 홀로서기.
차가운 바람에도 상처받지 않는,
보편적인 것에 반한다고 해서 겁먹지 않는,
쉽게 깨져버리는 유리가 아닌 다이아몬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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