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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소용돌이

간밤의 세찬 바람에 가로수 잎사귀들이 마구 흩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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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도로위를, 저 시커먼 하늘너머,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휘감은 채 공기방울들은 소용돌이 쳤다.

마치 조금만 더 가벼웠다면, 아니면
미지의 공간의 틈이 조금이라도 열렸다면-
오즈의 나라를 구경할 수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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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어젯밤 언제그랬냐는듯 오늘 아침은 너무도 당연한 일상의 풍경을 하고 있었다-
길가에 온통 색색의 물결층을 예상했으나- 너무도 깨끗한 길.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수가 있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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