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다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멀리 나가리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터널을 지나고, 바다가나오는 걸 보니 조금은 신이났다-
예전에-
기장쪽에서 힘들게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출근 시간이 워낙 빨라서 겨울아침엔 집을 나오면 해가 뜨기 전이라 꽤 어두컴컴했다.
버스를 타고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절대로 잠들어선 안되므로, 귓가로 들려오는 노래 멜로디에 열씨미 귀기울였었다.) 송정터널을 막 지나치는 순간이 되면 눈을 떴다.
그러면 이윽고 해가 떠오르면서, 온통 주위는 반짝반짝- 눈이 부시도록 빛으로 가득해졌다.
그럴때엔 비빈 눈을 하고서 힘겹게 몸을 일으켜 어스름한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던 내 자신은 온데간데 없고,
팅커벨이 뿌려준 별가루를 맞은 것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햇살속으로 날아갈 것만 같았다.
'나처럼 이런 햇살을 보며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겠어-'
시내의 꽉막힌 도로, 밀리는 차량들과 아침을 맞이하고- 출근하고 있는 사람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오직 이 아침만이 당시의 나를 지탱해주는 유일한 낙이었다고나 할까...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이런 생각들에 빠져있었는데 어느덧 도착한 곳은 송정바다도 넘어선 임랑이라는 곳.
대학교때 친구들이랑 수도 없이 갔었던 곳인데- 그때엔 바다랑 민박집말곤 암것도 없었는데, 올만에 가보니 마니 바뀌었더라는.
따스한 정오의 햇살과 반짝반짝 바다-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나무로 된 데크가 놓여 산책로처럼 연출되어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생긴 조그마한 집처럼 생긴 단일 공간이 여러채 연결되어 있다.
펜션들인가.?
본관인 것 같은데 이쁘게 생겼다^^
나도 저런 이층집에서 살고 싶다- 집 안으로 계단이 있는.
깨끗하게 조성된 산책로겸 정원.
한낮에 바다쪽으로 나와보긴 올만이라 좋았다. 드라이브도 신났고. 바닷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 같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멀리 나가리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터널을 지나고, 바다가나오는 걸 보니 조금은 신이났다-
예전에-
기장쪽에서 힘들게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출근 시간이 워낙 빨라서 겨울아침엔 집을 나오면 해가 뜨기 전이라 꽤 어두컴컴했다.
버스를 타고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절대로 잠들어선 안되므로, 귓가로 들려오는 노래 멜로디에 열씨미 귀기울였었다.) 송정터널을 막 지나치는 순간이 되면 눈을 떴다.
그러면 이윽고 해가 떠오르면서, 온통 주위는 반짝반짝- 눈이 부시도록 빛으로 가득해졌다.
그럴때엔 비빈 눈을 하고서 힘겹게 몸을 일으켜 어스름한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던 내 자신은 온데간데 없고,
팅커벨이 뿌려준 별가루를 맞은 것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햇살속으로 날아갈 것만 같았다.
'나처럼 이런 햇살을 보며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겠어-'
시내의 꽉막힌 도로, 밀리는 차량들과 아침을 맞이하고- 출근하고 있는 사람과는 비교도 안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오직 이 아침만이 당시의 나를 지탱해주는 유일한 낙이었다고나 할까...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이런 생각들에 빠져있었는데 어느덧 도착한 곳은 송정바다도 넘어선 임랑이라는 곳.
대학교때 친구들이랑 수도 없이 갔었던 곳인데- 그때엔 바다랑 민박집말곤 암것도 없었는데, 올만에 가보니 마니 바뀌었더라는.
따스한 정오의 햇살과 반짝반짝 바다-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나무로 된 데크가 놓여 산책로처럼 연출되어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생긴 조그마한 집처럼 생긴 단일 공간이 여러채 연결되어 있다.
펜션들인가.?
본관인 것 같은데 이쁘게 생겼다^^
나도 저런 이층집에서 살고 싶다- 집 안으로 계단이 있는.
깨끗하게 조성된 산책로겸 정원.
한낮에 바다쪽으로 나와보긴 올만이라 좋았다. 드라이브도 신났고. 바닷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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