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휘날려 아무도 모르는, 그 누구도 한번 가본적 없어 이름조차 없는, 알 수 없는 곳까지 떠밀려왔다. 지금 이순간,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로 가는 것이 바른지- 갈 곳을 잃은 자는 그대로 멈춰있지도 발걸음을 뗄 수도 없다. 머무르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그저 주변을 홀로 외로히 맴도는 바람과 같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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