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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온천천

머릿속이 복잡할때-
맘이 답답해서 도저히 떨쳐내지 않음 안될 것 같을때-
난 집에 있을 수가 없다-
혼자 가만히 집에 있으면,
엉뚱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니깐. 그러곤 날 가만히 놓아주지 않으니까-
그럴 의지조차 없을 땐..
이불 뒤집어 쓰고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을 때도 있다.

어쨋든 근처에 온천천이라도 있어서 너무 고맙다-
삭막한 도시내음 같은 머릿속에서 잠시라도 벗어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니까.

강변을 따라 힘껏 뛰다가 때론 걷다가 하곤 한다.
음악 들으면서 계속 걷다보면,
어디까지 걸었는지도 모르게 끝없이 이어지는 길이 참 길기도 함을 느끼는 동시에 너무나 짧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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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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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걸어도 걸을만 해.
사진상으론 어두워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안전하다.
오늘은 조금 한산하다-
평소엔 꽤 사람들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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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끝이 보이길.
밝은 빛이 나를 감싸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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