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만의 밤.
밤의 고요함이 좋다.
귓속을 울리는 선곡들은 나를 심연의 밤 속으로 가라앉힌다.
새로운 곳에 익숙해 지느라 잠시 방치되었던 내 휴대폰의,
그 앨범속의 오랜 그 곡들.
이젠,
한번 스치기만 해도 추억에 사무치고야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성장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멈춘건지, 뒷걸음질 중인건지.
많은 생각이 든다.
당장 뛰어나가도 도달할 수 없는 그 장소, 그 음악을 들어도 돌아갈 수 없는 그 날.
아-
무엇일까.
교차하는 수많은 이 감정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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