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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mind

장마

비내리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제법 날씨영향을 많이 받나보다.
평소보다 차분해지고,
평소보다 무거워진다.

창가로 흘러내리는 비와
귓속을 조용히 두드리는 음악과
입 안으로 서서히 꽃을 피우는 와인.
이런 조합으로 어느 정도 위로가 되려나-

몇일째 햇살이 느껴질 기미가 보이질않고, 다음주는 내내 비소식.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은 끝없이 나에게 매마른 갈증을 드러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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