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처럼 노오란 봄의 햇살이 감은 눈의 얼굴위로 느껴졌다.
잠에서 깼다.
너무나도 평온하고 느긋한- 실컷 늦장부린 아침.
비록 업무관계로 내 뜻과는 상관없이 나가야하지만, 국장님께서 점심나절에 오라고 한 덕분에 아직은 시간이 넉넉했다.
지금은 목적지로 달려가는 중이다.
열려진 창문 틈사이로 내 머리카락을 간지럽히는 산들산들 봄바람,
그리고 내 귓속을 속삭이는 에피톤프로젝트의 노랫가락들.
평온하고도 어쩌면 활기찬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봄. 봄. 봄이구나.
좋다-
오늘의 주말,
어떤 남모를 감상이 묻어있는 주말의 정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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